원주시보건소, 6·25 전사자 유전자 시료채취 공로 감사패 수상

김재민

yang7871@naver.com | 2021-11-17 13:16:00

“더 많은 호국용사를 유가족 품으로 돌려드릴 것”
지난해 전국 시·군 중 네 번째, 도내 가장 많은 30건 채취
▲원주시청사 전경.(사진=원주시)

[세계로컬타임즈 김재민 기자] 원주시 보건소가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주관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우수 보건소’에 선정돼 최근 국방부 장관 감사장 및 감사패를 받았다.


17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원주시 보건소는 전국 시·군 가운데 네 번째, 강원도 내에서는 가장 많은 30건의 시료를 채취했다.


국방부 유해발굴 감시단은 2000년 시작한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총 12만4,000여 호국용사 중 12,592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62,337명의 유가족 DNA 시료를 채취해 전사자 161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관계자는 “6·25 전쟁 세대의 고령화, 지형변화, 국토 개발로 인한 전투 현장 훼손, 전사자 개인 정보 및 단서 부족 등으로 사업에 어려움이 크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미나 원주시 보건소장은 “시민 대상 홍보 및 유전자 시료 확보를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호국용사를 유가족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6·25 전사자 유가족 DNA 시료를 제공하려면 증빙서류를 지참해 원주시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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