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담양군이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5월15일까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12개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공원묘지,입산통제구역,불법소각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1명을 집중배치하고 핼기로 계도 비행을 하는 등 예방과 초기 진화를 위하여 철저한 대비 태세를 마련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일어난 산불 현황을 보면 산불은 대부분 봄철에 발생하며, 주요 발생원인은 불법소각(33%)과 입산자 부주의로 인한 실화(30%)로 전체의 63%에 해당하며 담양군은 8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험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 부분으로 일단 발생하면 진화에 어려움이 클 수 밖에 없으며 재산상 또는 인명 피해까지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킨다.
이에 담양군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내 315개 마을 대표가 참여해 소각산불 금지 각서를 제출하고, 마을 주민들에게도 홍보와 함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불법소각 금지 현수막(사진=담양군)또한 3월 31일까지 집중단속기간으로 설정하고 소각산불 제로화를 목표로 불법 소각금지 현수막과 산불예방 깃발 등을 주요 산불취약지에 게시했다.
담양군 산림정원과 관계자는 “실수로 낸 산불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질 수 있으며 산림인접지역에서 불을 피운 경우 과태료 30만 원을 부과 받을 수 있다"며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인 산림을 지키기 위해 전 군민이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