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보건소, 오미크론 방역체계 확립

김재민

yang7871@naver.com | 2022-02-10 13:38:02

자기 기입식 확진자 조사 도입, 격리 제도 간소화
재택치료 모니터링, 키트·생필품 지급 개편 등
▲원주시 로고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김재민 기자] 원주시는 정부가 오미크론 맞춤형 방역·재택치료 체계를 도입해 대응 방향이 크게 달라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델타에 비해 전파력은 높지만, 중증·치명률이 낮고 무증상·경증 환자가 다수이다.


지난 7일 확진자가 직접 접촉자 등을 전자적 방식으로 입력하는 자기 기입식 조사가 도입됐으며 조사항목도 단순화됐다.


재택치료 모니터링도 환자를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눠 관리하게 된다.


확진자와 공동 격리자의 격리 방식도 달라져 GPS에 기반한 자가격리 앱 제도가 폐지되며, 확진자 중 집중관리군은 건강모니터링 해제 후, 일반관리군은 보건소의 별도 통보 없이 7일 후 자동으로 격리가 해제되며, 공동 격리자는 해제 전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가 해제된다.


또한, 동거가족에 대한 복잡한 격리 제도가 대폭 간소화돼 예방접종 완료자는 공동 격리에서 제외해 수동 감시 대상으로 관리하며, 공동 격리 중 확진될 시 다른 가족의 추가 격리 없이 당사자만 7일간 격리한다.


특히,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철저 준수 시 공동 격리자의 병원 방문, 의약품 수령, 식료품 구매 등 필수 목적의 외출도 허용한다.


재택치료 키트는 구성품을 5종으로 줄여 60세 이상 및 먹는 치료제 대상자 등 집중관리군 환자에게만 지급할 예정이다.


동거가족의 병·의원 방문, 의약품·식료품 구매 등 2시간 이내의 필수 외출이 허용됨에 따라 그동안 자가 격리자와 재택 치료자에게 지급하던 생필품은 제공을 중단한다.


단, 재택 치료자 중 동거가족이 없어 생필품의 직접 구매가 어려운 단독가구에는 생필품 계속 지급할 방침이다.


동네 병·의원과 함께하는 협력 대응 체계 구축도 추진된다.


앞서 지난 3일부터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신속항원검사 등 유증상자의 진찰·검사·치료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고, 일반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전화 처방·진료를 통한 재택치료 환자관리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원주지역에서는 원주의료원을 비롯해 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연세 메디컬 의원, 홍기수 이비인후과의원, 김영석 이비인후과의원, 김창동 이비인후과의원, 도홍림 이비인후과의원, 연세 나비 이비인후과의원, 우리 가정의원, 이성우 내과의원, 키즈 메디 소아 청년과 의원, 연세 키즈 소아청소년과의원 등 총 12곳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추가되는 의료기관 현황은 원주시 보건소 코로나19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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