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취약계층 도자기 만들기 체험행사 진행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3-04-04 14:08:03
향토문화 전승 보전 목적, 전북 무형문화재 토광 장동국 선생 교육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가 오는 5일 부터 향토문화 전승 보전을 위해 아동·청소년,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자기 만들기 체험행사를 시작한다.
김제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를 알리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전북 무형문화재 토광 장동국 선생과 그 이수자가 합동으로 벽골제 창작스튜디오에 위치한 토광요 전수관에서 진행한다.
무형문화재 및 도예 강사들과 함께 물레를 돌려 흙을 빚은 후 백토를 바르고 문양을 새겨 넣는 등 분청사기 기술 전승과 재현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작품을 완성함으로써 선조의 지혜와 민족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토광 장동국 선생은 “일상에서 흙을 만져보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러한 체험을 통해 흙의 촉감을 느껴보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며 자라는 세대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김제시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전승 보전과 계승발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행사는 이달 5일, 12일, 19일에 3차례에 걸쳐 무료로 진행되며 6월과 9월에도 추가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은 예약제로 진행되며 참여 희망 시 토광요, 김제시청 교육문화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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