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여성사회참여 확대 증진’ 강의···관심 “싸늘”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3-05-16 14:36:06
700여명 회원 대상이라며 참석자 40명··· 참석율 5.7%(?)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가 ‘여성 사회 참여 확대 양성평등 증진’을 위한 수백만 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교육을 추진했는데 반응이 싸늘하다.
16일 김제시에 따르면 총 4회에 걸쳐 ‘여성리더 양성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이날 김제시 청소년종합센터 교육장에서 전북연구원 조경욱 박사를 초빙해 ‘일상 속 성역할과 성차별, 성인지 관점의 이해, 양성평등 시각에서 정책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의가 펼쳐졌다. 그런데 참석자는 고작 40명 뿐이었다.
김제시 관계자는 “A 여성 단체가 7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이번 아카데미를 추진하기로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7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추진한 교육에 40여 명만 참석해 참석율이 5.9%란 뜻이다.
김제시 관계자는 세계로컬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추후 교육에서는 더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증진 차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니 만큼 지역 전 여성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힘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참석자가 행사 주관단체 회원뿐인 점도 논란이다.
김제시는 오는 17일에는 광주여성가족재단 소속 한주연 강사를 초청 ‘양성평등 우수사례 벤치마킹(광주여성가족친화마을 우수사례 소개)’에 이어 6월 13일, 14일에 여성 친화의식 함양 및 여성의 잠재적 능력 개발과 리더십 향상을 위한 교육과 소통, 원예체험의 시간을 진행할 계획이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