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최고 수준 명품트램 건설”

민순혜

joang@hanmail.net | 2022-12-20 13:46:10

도시철도 2호선 트램관련 교통혼잡 해소 등 추진계획 발표
▲ 사진=대전시

[세계로컬타임즈 민순혜 기자] 최첨단 기능을 갖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전(全)구간 무가선 급전시스템 및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본격 건설된다.

 

운행 안전성 향상 및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한 취약구간 지하화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 경쟁력과 정시성을 갖춘 명품 트램으로 건설함으로써 대한민국 도시철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 발표됐다.


대전시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트램 건설 주요계획’에 대한 기자브리핑을 통해 ①전구간 무가선 급전시스템 도입 및 기술제안 입찰방식 추진 ②트램 운행 안전성 확보를 위한 혼잡구간 지하화 ③세계 최고수준의 표정속도 확보 ④대학로 갑천변 하천경관 보전 ⑤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연축지선 노선 연장 ⑥트램 전용차로 내 긴급차량 이용 등 트램 건설 주요 정책결정사항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 사진=대전시

이날 확정 발표된 트램 건설 주요 정책은 민선 8기 출범 직후 “트램 관련 모든 문제점을 도출해 대전 실정에 맞는 최적의 추진방안을 마련하라”는 이장우 시장의 결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6개월간 국내외 트램 차량 제작사와의 간담회 및 기술제안서 요청·접수·검토를 비롯해 차량제작 전문가 자문, 한밭대로 현장방문, 트램 실무직원과의 간담회에 이어 최종적으로 도시철도 기술자문위원회 자문 및 시 철도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이장우 시장의 이번 발표는 지역 숙원사업이면서도 장기 표류해왔던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및 기종에 대한 재변경 가능성, 유·무가선 급전방식 결정미흡, 저속트램 논란 등에 종지부를 찍고, 민선 6기 출범 후 8년여만에 명확한 트램 정책방향 및 설계기준 제시와 함께 신속한 사업추진 의지를 공식화한 것이다. 
총사업비 현실화 등 대중앙 협상력 제고는 물론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시민 공감대 확산 등으로 도시철도 건설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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