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천 "중소기업 육성 자금 확대"

장선영

jiu961@naver.com | 2019-01-10 13:46:30

인천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기업성장 견인 총력"
▲지원실적(사진=인천시 제공)

올해는 지원 기준을 최근 1년 인원 증가율 20%에서 15%로 완화하고, 지원 최대 금액도 5억원까지 증액해 125개사, 총 1300억원 지원이 목표다. 또한 각 기업의 고용규모에 따라 20억원, 30억원, 50억원으로 차등 지원해 고용 창출 우수기업에 대한 혜택을 높였다.

이외에도 수출자금의 지원대상도 크게 확대된다. 수출마케팅 전문인력이 부족하여 간접적인 방법으로 수출하는 중소기업의 운전자금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간접수출에 대해서도 수출자금을 지원한다.


이는 수출기반이 열악한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수출자금 지원으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촉진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에서는 간접수출로 인한 취업유발인원을 연간 160만명으로 추산하는데, 이는 제조업 전반의 취업유발계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간접수출로 인한 생산활동이 고용유지의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금융전문 유관기관과 협력지원으로 기업혜택 극대화

 

2019년은 국내·외적인 불황, 금리인상에 따라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천시는 한국은행 총액한도 대출과 연계하여 중소기업의 저리융자 지원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고용창출·고성장 추천기업에 대해 한국은행 정책자금을 연계 지원하여 기업 당 약 1.0%의 금리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올해부터 신용보증기금과의 협력지원으로 전국 최초로 매출채권보험 가입 시 보험료를 10%까지 할인하는 등 보험가입을 지원한다. 기존의 이자차액보전 형태의 지원에만 국한하지 않고 기관 간 긴밀한 협력으로 매출채권보험 가입을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이 방지되도록 할 계획이다.


재해자금 지원 정착으로 재난사고 대응 강화

 
인천시는 2015년부터 중소기업육성기금에서 인적재난 피해기업에 대하여 재해기업자금으로 무이자 융자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수요가 증가하다가 2018년은 특히 화재, 폭발, 수해 등 각종 재난사고가 잇따르면서 재해자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 지원대상(사진=인천시 제공)

이에 따라 올해부터 재해자금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기존 구조고도화자금 무이자 융자(30억원 규모, 업체당 2억원 이내)와 이차보전금 지원방식의 투트랙 방식으로 재해자금을 지원한다.

연간 지원규모 확대, 업체별 지원한도 증가 등에 따라 재해복구 자금을 확대 지원함은 물론 지원방식과 성격이 다른 두 자금으로 지원받음으로써 기업은 담보.신용에 따라 기업별로 적합한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조고도화자금, 융자금리 동결 지원


인천시는 중소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통하여 저리융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8년은 그간의 제도개선 노력 및 안정적인 정책금리 유지, 4차 산업혁명 이슈에 따른 공장스마트화 등으로 수요가 많아 136개사 577억원을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시설투자를 촉진하고 생산기반 조성에 기여했다.


2019년에는 금리인상 기조에서도 안정적으로 금리를 유지하여 시설투자자금에 대한 지원수요를 지속적으로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장스마트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기계, 공장자금의 지원규모를 전년보다 50억원 늘려 3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또한, 그간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공장화재 등 재난을 입은 25개사에 42억원을 신속하게 무이자융자로 지원하여 제조업체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하였다. 올해는 기업의 현실적 경영여건을 감안하여 재해자금 지원을 더욱더 강화하여 원거리 부대시설에 대해서도 복구자금을 신속 지원하여 정책자금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육성자금, 기업 성장 및 고용창출로 이어져
 

인천시는 그동안 전면적인 제도개편으로 매년 자금지원에 대한 성과점검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자금지원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자금지원에 따른 기업경영 및 고용영향 실태조사 결과, 자금지원 기업의 경영상태가 호전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영안정자금 지원기업 중 제조기업 872개사에서 매출액 4,576억원, 고용인원 599명이 증가하였으며, 이는 기업 당 매출액 638백만원(약8.3%), 고용인원 0.8명(약2.7%)이 증가된 수치다.

▲ 지원내용(사진=인천시 제공)

실제 지원사례를 살펴보면, 2018년 지원받은 A사의 경우 반려동물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조업체로 창의적인 디자인 및 착용에 거부감을 줄이는 기술력으로 매출 323%, 종업원 6명이 증가하였으며, 스타트업 기업임을 감안하면 매우 가파른 성장세다. 기존의 틀을 탈피해 아이디어 및 사업성을 기반으로 한 자금지원이 창업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우수사례다.

인천시 산업진흥과 관계자는 “인천시는 경영환경 변화 및 여건에 맞춘 다각적인 시책을 발굴해 정책수요자인 기업들의 만족을 극대화하고, 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역동적인 시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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