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이배연 기자]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근절을 위한 ‘2021년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도민 대응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디지털 성범죄 도민 대응감시단’은 지난해 활동 2개월 만에 온라인 불법 영상·게시물을 적발해 경찰청사이버안전국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 550건을 신고했다. 대응감시단은 30명으로, 오는 12월까지 9개월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건전한 게시물을 올리는 계정 및 디지털 성범죄 의심 게시물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다. 대응감시단은 디지털 성범죄가 심각한 범죄임을 알리기 위해 ‘건전한 온라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캠페인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경기도는 도민 대응감시단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근절을 강화하고, 성 착취물에 대한 신속한 삭제 지원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1일 피해자 상담, 피해 영상 삭제 및 모니터링 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전담 기관인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에 개소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소속 수사관을 센터에 파견해 청소년보호법 등 관련 법령 위반에 대한 수사도 지원하고, 법률 지원과 의료 지원 연계 등 피해자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입은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전화상담과 카카오 채널(031cut), 이메일(031cut@gwff.kr)로 연중 신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