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식 못 올린 저소득 법적 부부 결혼식 지원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2-09-28 14:52:00
11월 26일 원광보건대학교 WM관 웨딩홀서 진행
▲ⓒ익산시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가 “어려운 사정으로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저소득 동거부부의 합동결혼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결혼식은 11월 26일 원광보건대학교 WM관 웨딩홀에서 진행되며 결혼식에 소요되는 드레스, 턱시도, 메이크업, 웨딩사진 및 앨범제작 등 모든 예식비용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부부만의 특별한 신혼을 위한 호텔에서의 숙박과 디너가 제공될 예정이다.
익산시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총 4쌍의 참여부부를 모집한다.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으로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법적부부이다. 신청 접수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익산시 관계자는 “부부의 연을 맺었음에도 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에게 이번 결혼식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행복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익산시는 저소득 동거부부 결혼식 지원사업으로 2018년 이후로 지금까지 총 19쌍의 가정이 결혼식을 올렸으며 매년 새로운 가정을 발굴해 결혼식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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