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역 주차램프, 사람과 도시, 과학과 예술 연결(docking)하는 '도킹 서울' 변신
이효진
dlgy2@segyelocal.com | 2022-10-18 15:41:35
예술가, 과학자, 시민이 협력한 공공 미술작품 선보여
19일부터 무료개장▲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옛 서울역 주차램프를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도킹 서울(Docking Seoul)’을 19일부터 무료 개방한다.
‘도킹 서울(Docking Seoul)’은 옛 서울역사 옥상 주차장과 연결된 차량 통로(주차램프)였던 공간이 2년 간의 단장을 마치고 예술가의 상상력과 과학이 만나는 공공미술 플랫폼으로 재탄생했다. ‘도킹 서울’이라는 명칭은 사람과 도시가 만나는 관문인 서울역의 특성에서 착안해, 2004년부터 폐쇄돼 온 주차램프가 공공미술 작품을 통해 다시금 시민과 만나 ‘새로운 우주’로 연결된다는 뜻을 담았다. ‘도킹 서울’ 내부 공간은 타원형의 중정을 가운데 두고 서로 만나지 않는 상향램프, 하향 램프가 휘감고 있는 독특한 구조로 돼 있다. 시민들은 과거 자동찻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약 200미터 구간의 나선형 공간을 걸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사업기획 단계부터 물리학자 김상욱과 천문학자 이태형이 과학 자문을 맡아 ▲이동하는 일상 ▲푸른 태양 무대 ▲생명하는 우주라는 3가지 주제 아래 예술가, 과학자, 시민이 협력한 새로운 공공미술 작품 7점을 선보인다. ‘도킹 서울’은 문화역284 뒤편에 위치하며, 매일 11:00~20:00, 매주 월·공휴일 제외하고 오픈한다. ‘도킹 서울’은 만리동과 서울로7017, 옛 서울역사를 연결하는 서울역 일대 활성화 사업으로 기획·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