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詩] 사람이 좋다

민순혜

joang@hanmail.net | 2022-06-05 15:14:18

시인 혜윰 황은경

▲ 기다림.(사진=황은경)

사람이 좋다 

           시인 혜윰 황은경


도로 위 달리는 차 안에도사람이 있고시장통 길가에 앉아봄나물 파는 할머니도 있고텔레비전 속에노래하는 사람들 모습도 있다직업도 다르고사는 곳도 다르고생긴 것도 모두 다른 사람이지만그중에는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사람들도 같이 살고 있다모자란 것이 한이 되어 그러한지맞은 편 사람의 허물없는 모습에가끔 심장은 짜릿짜릿하다사람 좋아 보이겠지만정도껏 중심 잡고 잘 사는 거지사람 좋아 바보는 아니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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