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코로나19 확진 섬마을 주민 등 응급환자 4명 잇따라 이송

김명진

kim9947@hanmail.net | 2022-04-11 15:33:48

해경 경비함정 동원, 육지 병원 신속 이송

 

▲목포해경이 흑산 사리항에서 응급환자를 단정에 옮기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세계로컬타임즈 김명진 기자] 전남 섬마을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섬마을 주민 등 응급환자 4명이 해경에 의해 잇따라 육지로 긴급 이송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낮 12시 59분께 신안군 흑산도에서 주민 A씨(90대, 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재택치료가 어렵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육지 병원 이송을 위해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흑산도 사리항에서 A씨를 탑승시키고 신속하게 이동해 오후 4시 50분께 진도군 서망항에 도착, 환자를 목포 소재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11분께 신안군 비금도에서 주민 B씨(70대, 남)가 오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며 육지 병원으로 이송을 요청,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B씨를 탑승시키고 안좌도 읍동선착장으로 이송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낮 12시 29분께 진도군 하조도에서 저혈당과 고혈압 증세를 보인 주민 C씨(50대, 남)와 오후 3시 56분께는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주민 D씨(70대, 남)을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육지로 신속하게 이송하며 섬마을 주민들의 엠뷸런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육지에 이송된 응급환자 4명은 현재 목포와 진도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해 섬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61명을 육지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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