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12-29 16:22:45
“아동청소년 권리 대변해 주는 시민단체 없다”
“주민 요구 수렴, 검토 필요하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관리 협약에 따라 만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생존·보호·발달·참여권의 4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도시를 말한다.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6월부터 진행한 김제시 아동친화도시 연구용역을 마무리하는 최종보고를 28일 김제시청 상황실에서 진행했다.
이 자리에 아동친화도시 조성위원회 위원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관련 실·과장이 참석해 연구 수행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 이승미 교수는 김제시 일반현황조사, 아동친화도 조사결과, 전문가 간담회 결과 및 정책제안 등을 발표했다.
이승미 교수에 따르면 김제시 아동인구비율은 10년 새 5.1% 감소했다. 2010년 1만 6761명이던 김제시 아동인구는 2020년 1만 473명으로 줄었다.
이승미 교수팀은 아동친화도 조사결과 “아동청소년의 권리를 대변해 주는 시민단체가 없고 주민들의 요구를 수렴,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제시 관계자는 “최종보고회는 시민, 전문가, 위원들 간담회에서 발의된 의견에 대한 부서별 제안 검토 의견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여섯가지영역(놀이와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의 4개년 추진계획 선정 사업에 대한 부서별 사전영향 진단결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향후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수정·보완하고 참석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아동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4개년 기본계획을 수립 활용할 계획이다.
김제시 관계자는 “김제시에서는 이처럼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고 아동이 살기좋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여 아동과 가족, 김제시민 모두가 주인으로서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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