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장애인 대상 재활체조교실 대상자 모집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2-02-03 17:05:09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가 ‘건강 더하기 재활체조교실’에 참여할 장애인과 그의 가족을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
3일 김제시에 따르면 이번 체조교실은 등록 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기초검사(혈압, 당, 상·하지 기능검사, 인지검사) ▲명상체조(기체조, 명상, 뇌호흡)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교육 ▲통합건강증진사업[(치매선별검사, 치매프로그램 연계, 영양관리교육,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한방치료(테이핑)] 등을 통해 장애인의 근력, 유연성, 일상생활동작 능력 등의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건강 더하기 재활체조교실 대상자는 장애인과 가족이며 상반기 운영 기간은 이달 22일부터 5월 3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총 20회에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그런데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와 치매프로그램을 연계한다는 계획이 눈에 띈다.
전 연령대에 이르는 장애인 재활체조교실을 추진하면서 치매프로그램을 애써 끼워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참여를 고민하는 어린 장애인의 경우 자칫 일부 교육 프로그램의 성격상 고연령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이라 판단할 수 있고 참여 주저로 이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제시 관계자는 “참여 연령층이 고령층이 많아 치매 프로그램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인 만큼 다양한 양적 구성보다 진정 장애인에게 필요하고 도움 되는 핀셋 컨텐츠의 구성이 더 합리적인 장애인 재활체조교실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정명자 치매재활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진 장애인의 건강회복과 사회참여를 증가시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재활의지를 높여 건강한 삶 유지 및 장애인의 건강권 회복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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