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치즈 20% 더준다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3-10-03 16:06:42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임실군이 이달부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임실치즈를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3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5월 고향사랑기부금 4억 원을 돌파한 이래 지속적으로 기부가 이어지고 있으며 임실치즈는 평소 할인판매를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실군은 이번 결정으로 고향사랑기부를 활성화 촉매제를 노리고 있다.
임실군의 기부행렬에는 대표 특산품인 치즈와 요거트가 다른 지자체와는 차별화된 답례품으로 기부자의 50%에 가까운 선택을 받은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임실군은 공급업체인 임실엔치즈클러스터 사업단 및 임실치즈농협과 협력해 추석 명절 연휴와 연말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대표 답례품인 임실치즈를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키로 했다.
10월부터는 임실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사람 중 답례품으로 임실치즈를 선택하면 20% 할인된 가격에 치즈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만 원을 기부한다면 3만 원 기부포인트로 3만 7000원 상당으로 구성된 치즈 답례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임실군은 기부 금액 10만 원이 전체 기부자의 75%를 차지하는 만큼 20% 할인 답례품이 많은 기부자에게 큰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치즈와 요거트 선물세트 상품에 대해서도 20% 할인해 제공하게 된다.
임실군은 특히 대표 답례품인 치즈 요거트의 할인 제공을 통해 차별화된 답례품의 홍보 효과 역시 극대화되고 임실군 고향사랑기부제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임실군을 응원해주시는 기부자분들에게 매우 감사드린다”며 “우리군 대표 특산물인 임실치즈를 좀 더 푸짐하게 담아 보내주신 마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로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까지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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