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차량 연료 진짜·가짜··· ‘무료’ 분석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2-02-18 16:46:47

가짜 석유제품 근절 에너지 품질 안전 파수꾼 운영
11월까지 부안군청 1층 민원실 앞서 신청서 작성
‘백마카서비스’ 방문해 연료 시료 채취

▲부안군이 ‘에너지 품질 안전 파수꾼 직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부안군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부안군이 차량 연료의 가짜 석유 유무를 무상으로 분석해 준다.

 

18일 부안군은 “가짜 석유제품으로 인한 군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에너지 품질 안전 파수꾼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품질 안전 파수꾼 제도는 부안군과 한국석유관리원이 협력해 가짜 석유제품 신고 부스를 운영해 가짜 석유제품 근절을 위한 신고 제도를 홍보하고 연료를 무상으로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가짜 석유로 주행 중 차량이 정차하는 사고나 장마철 석유제품에 빗물이 혼입돼 발생하는 연료 품질 저하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에너지 품질 안전 파수꾼은 시니어 인력 4명이 2교대로 부안군청 1층 민원실 앞에서 민원인을 대상으로 석유제품 소비자 신고제도 및 차량 연료 무상분석 제도를 안내한다.
 
차량 연료 분석을 희망하는 군민은 누구나 신청서를 작성하고 부안읍 ‘백마카서비스’를 방문해 연료 시료를 채취하면 된다.

 

채취된 시료는 한국석유관리원에 택배로 보내져 시험분석 후 신고자에게 검사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시료채취 비용은 부안군에서, 택배비용은 한국석유관리원에서 지원한다. 단 현장에서 연료필터 등을 통해 쉽게 차량 연료를 채취할 수 있는 차량에 한한다.

 

외제차 등 고가의 차량은 고객이 직영 정비센터에서 차량 연료를 채취한 경우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가짜 석유제품 불법 유통으로 인한 군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시니어 인력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까지 하게 됐다”며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에너지 품질 안전 파수꾼 제도를 활용해 안전한 차량 운행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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