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자원봉사자·의소대, 포항 태풍 피해 복구 지원

김명진

kim9947@hanmail.net | 2022-09-08 16:19:26

이동세탁차·밥차 이어 150여 명 봉사…성금 전달도
▲포항 피해지원 출발하는 자원봉사단(사진=전남도)

[세계로컬타임즈 김명진 기자] 전라남도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지역 복구를 위해 이동세탁차와 밥차, 자원봉사단 등 인력과 장비 지원에 나섰다.


이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피해가 큰 경북지역에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인력과 물자를 신속히 지원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 7일 이동세탁차와 밥차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보낸데 이어 8일 긴급 모집한 자원봉사단 50여 명을 추가로 지원했다. 전남 의용소방대와 전남소방 직원 등 100여 명도 이날 침수피해지역을 찾아 복구활동을 도왔다.
자원봉사단과 의용소방대 등은 피해지역 이재민의 세탁지원, 배식 등을 통한 위로뿐만 아니라, 침수.파손된 주택과 상가의 가제도구 정리, 토사제거, 청소 등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에 힘을 보태고 피해주민에게 성금도 전달했다.
전남도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거론될 정도로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역에 현장 구호 손길이 늘 것으로 보고, 피해지역 수습과 이재민 구호 등 자원봉사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들의 구체적 활동사항은 현장에 꾸려질 경북 재난현장통합자원봉사단과의 유기적 정보공유를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영호남 지역 상생 상호협력 교류는 자연재해 등 서로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 매번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8월 구례, 담양지역 호우피해 시 경북 자원봉사자 5개 단체 400여명이 지원활동에 나서 신속한 복구에 힘을 보탰다.
김영록 지사는 “어려울 때 서로 돕고 우의를 다져온 경북지역 도민이 이번 태풍 피해에서 최대한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기원한다”며, 관련부서에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 방안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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