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보유한 자원 적극 활용··· 문화예술 브랜드화 추진”

김명진

kim9947@hanmail.net | 2023-03-28 20:02:40

청년·신진작가 함께하는 목포문학박람회 개최
문화예술가·소상공인 협업 문화도시 조성사업 본격 추진
▲근대의상패션쇼(사진=목포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명진 기자] 전남 목포시가 “보유한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속가능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문화예술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그 첫 단계로 ‘시민 일상속 예술이 꽃피우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시 전역에서 각종 문화예술행사가 개최된다.


청년·신진작가와 함께하는 목포문학박람회 개최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문학을 테마로 목포문학박람회가 개최된다. 목포문학박람회는 전시, 행사, 공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목포문학관 일대, 원도심 등 목포시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 2회째를 맞는 목포문학박람회는 청년·신진작가를 주 테마로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립서점·출판협회·문학창업 등 문학산업과 연계하고 전국 단위 대규모 문학대회 개최, 목포문학관을 중심으로 디지털문학 콘텐츠 체험·전시관을 운영한다.

 

또한, MZ세대·가족단위·학생 등을 주타겟으로 한 디지털 문학콘텐츠, 나만의 책방 만들기 등 참여·체험형 프로그램 등으로 문학의 도시 목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목포 문화예술을 K-콘텐츠 산업으로, 2025년 국제문화예술제 준비

 

목포시는 지난해 목포뮤직플레이를 개최해 목포가 가진 음악적 자산과 차별성을 재조명했다. 목포시는 2025년 국제문화예술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국제문화예술제는 1897년 자주개항으로 전남 서남권의 문화·경제·예술의 중심지이자 근대 역사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문화항구도시가 목포임을 전 세계에 표방할 기회가 돼 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목포시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문화예술자원이 집대성돼 열릴 국제문화예술제는 2025년을 목표로 기본구상을 설계하는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예술을 가까이, 일상을 새롭게, 각양각색 문화행사

 

대규모 행사 외에도 목포 전역에서 크고 작은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목포를 대표하는 6개의 목포시립예술단은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인다.

 

창단 40주년을 맞은 목포시립교향악단이 지난 2월 특별연주회를 개최한데 이어 6개의 시립예술단에서는 올해 10월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문학박람회 등의 성공개최를 위해 다채롭고 풍성한 예술공연 프로그램을 준비중에 있다.

 

‘2023 목포항구버스킹’은 오는 5월부터 매주 토요일 평화광장 등에서 열린다. 항구버스킹은 지역 문화공간의 컨셉을 고려, 게릴라버스커 등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거리공연 문화를 형성하게 되는데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버스커들은 댄스, 가요, 클래식, 악기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쳐나가게 된다.

 

지난 2009년 7월 개관해 목포를 대표하는 공립미술관으로 자리잡은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은 매년 시즌별 다양한 주제와 장르로 특성화한 기획전시 및 지역색을 담고 있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희망과 도약, 젊음이 함께하는 시의성 있는 전시 주제와 작가 선정 및 연구를 통해 기획·특별전시 등을 개최함으로써 예향 목포 미술의 우수성과 멋을 널리 홍보하는 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미술관은 전시, 소장품, 교육 및 체험 분야 사업을 주체로 지역작가와의 협력 전시와 시민 참여 형태의 공모전 등 차별화된 기획전시로 예향 목포 미술의 정체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시민 중심, 문화예술가·소상공인 협업 문화도시 조성사업 본격 추진

 

문화예술행사 추진은 물론 문화예술 발전 환경조성을 위한 문화도시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목포시는 ‘새로운 개항 문화항구도시 목포’라는 비전으로 시민들의 문화 참여 기회 증대 및 문화도시 브랜드 확산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 2년차인 올해는 ‘도시를 잇다, 문화항구도시 목포’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시민 거버넌스 구축을 더욱 확대하고 전남 서남권 지역의 교류 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23년에는 문화시민 양성을 위한 문화치유사업과 미래문화준비단, 문화도시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목포만의 문화콘텐츠 발굴을 위해 토속문화 리메이크, 목포문화디지도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문화교류탐험대, 목포문화의 날, 문화항구페스타 등의 사업을 진행해 문화도시 브랜드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목포시는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정책을 통해 예향 목포의 위상을 드높이고 문화예술을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역 예술인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고유 자원을 적극활용하는 등 목포의 상징인 예향을 브랜딩해 나가겠다”며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을 유입하는 경제와 문화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정책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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