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詩] 빗방울의 울림
황종택
resembletree@naver.com | 2021-08-03 17:27:10
빗방울의 울림
은결 유정미
푸른 하늘을 멀리 밀어내고나도 꽃들에게나도 나무들에게생명의 줄기를 주려고 해찬란한 햇살만 보고 웃지 말고들풀에 뒹구는 빗방울의 울림도마음에 담으렴거센 바람에 스치는 빗방울도아픔을 느낀단다빗방울을 밟고또 밟아도고통의 울음을 터뜨리지 않아그 눈물이 흐르는 날에꽃과 나무들이웃으면서 살고 있단다너도 빗물의 울림을마음에 담아 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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