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강축복 기자] 시설 현대화사업에 들어갔던 전남 해남매일시장이 오는 20일 전면개장한다.
해남군에 따르면 해남매일시장은 지난 2015년부터 약 18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노후화한 시장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지난 1월 초부터 상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부분 개장하고 있는 해남매일시장은 설명절을 앞두고 정식 개장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2층 신축 건물로 1층에는 58개 점포가 입점하며 2층에는 청년몰 6개, 일반음식점 1개 등이 위치해 총 70개 점포로 이뤄져 있다.
기존의 농수산물과 청과류, 건어물, 분식, 통닭 상가는 물론 공예품, 화장품, 제빵제과, 공방 등 새로운 업종의 상가도 입주해 한층 풍성해지고 젊은 감각을 겸비한 시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재건축을 통해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원활한 높은 천장의 비가림시설과 통일된 형태의 간판, 넓은 통행로를 확보해 시장 이용객들이 쾌적하고 여유롭게 장을 볼 수 있는 최신 시설로 탈바꿈했다. 현재 절반 이상의 상가가 영업을 시작한 상태로 내부공사를 진행 중인 상가들도 대부분 1월말까지는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해남군은 해남매일시장 개장에 맞춰 설명절 일제 장보기 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으로 1월 한달간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 행사도 함께 실시해 전통시장 이용 확대에 힘을 더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매일시장 재건축이 잘 마무리 되고 있어 지역경제에도 한층 활력이 일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찾아 뵙는 해남매일시장에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리며 설 명절 준비는 새로워진 매일시장에서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