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詩] 소망 말하기

민순혜

joang@hanmail.net | 2021-11-27 18:21:53

시인 한덕희

소망 말하기 
                       시인  한덕희


자연은 그 이치를 어기지 않는다.


중생의 깨달음은 한량이 없다지만
멀리 아니, 가까이서
늙은 소나무는 깨달음을 준다
소나무 춤에
이글거렸던 잔디들은 열을 토해내며
“나도 더 자랄꺼야!”
작은 소망을 말한다.


“멋쟁이 할아버지 거사님”
반지 하나 주시오·
·
옴마니반메흠
옴마니반메흠  

--------------------------------------------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