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詩] 햇살

홍윤표

sanho50@hanmail.net | 2021-01-31 18:22:23

햇살 시인 김명수

 

<오늘의 詩>

▲시인 김 명 수

햇살 

시인 김 명 수

 

호숫가에서 놀고 있는 그를

한 바가지 떠 왔다

창밖에 기웃 거리고 있기에

손바닥을 펴고

한 참을 놀아 주었다

 

고향 가는 길섶에

풀잎 위에 눈물이 그렁그렁

너무 사랑스럽다

날마다 부모님 산소에

한 참을 머물러주어 고맙다

 

저녁나절 산을 넘는 구름 사이

빗살 같이 누운 모습

고운님 머릿결 같아

꼬옥 안아주고 싶다

 

겨울 아침 네가 참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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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력>

김명수 시인은 충남 당진 출생, 현대시학 데뷔, 시집: 『질경이꽃』,『어느 농부의 일기』,여백, 『아름다웠다』 외, 웅진문학상, 대전시인상, 충남문학대상 수상, (사) 한국문협, 대전시협, 충남문협회원, 전> 충남시협회장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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