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했다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2-03-07 20:49:53

지역자원 기반 생산·소득 및 좋은 일자리 확충, 면 단위 매력공간 조성 인구유출 억제
서해안권 크루즈 관광거점 조성으로 생활인구 확보 등 전략 수립
▲행복 주거단지 조성 ▲어르신 일자리 확대를 위한 청춘시니어 마실장터

▲부안군이 지난 2일 정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에 대한 투자계획 수립을 위한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부안군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부안군이 정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에 대한 투자계획 수립 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0월 부안군을 포함한 89개 지역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이어 지역이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도록 도입된 지방소멸대응의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달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 등에 관한 기준’을 제정해 고시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정부출연금 1조 원을 재원으로 지원되며 광역자치단체에 25%, 기초자치단체에 75%의 재원을 배분한다. 

 

정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지자체의 자율재원이면서 지방소멸 대응이라는 목적에 맞는 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배분계획을 수립했다. 한정된 재원이므로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기초 지원계정의 95%는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광역지원계정의 90%는 인구감소지역을 관할하는 시‧도를 대상으로 집중 배분한다.

 

서울특별시, 세종특별자치시 등 기초지원계정은 107개 지자체가 먼저 지역별 여건을 분석해 투자계획을 기금심의위원회에 제출하면 이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평가 및 기금심의위원회의 협의‧자문을 거쳐 조합회의에서 최종 배분금액을 결정한다.

 

7일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사흘간 김종택 부군수 주재로 개최된 보고회를 통해 지역자원 기반 생산·소득 및 좋은 일자리 확충, 면 단위 매력공간 조성으로 인구유출 억제, 서해안권 크루즈 관광거점 조성으로 생활인구를 확보하는 등의 전략을 수립했다.

 

또 ▲행복 주거단지 조성 ▲어르신 일자리 확대를 위한 청춘시니어 마실장터 ▲새만금 문화허브 부안미디어센터 조성 ▲ 워케이션 구축 등 총 38개의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 등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했다.

 

부안군은 발굴된 사업에 대해 실현가능성과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지속 보완할 예정이며 추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택 부군수는 “군민과 함께 지역의 여건 및 주요수요 등을 분석해 부안군만의 창의적이며 차별화된 지역맞춤형 인구활력 사업을 발굴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인구감소지역 대상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소생활권 활성화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매년 2억원씩 3년에 걸쳐 6억원의 사업비 및 추가 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아 인구활력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컨설팅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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