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진 한국보훈복지공단 이사, 공단 공직비위 척결 기자회견

김재민

yang7871@naver.com | 2021-12-26 19:00:03

공단 업무 방해와 개인적 명예훼손, 법적 대응 외 통제 불가능 수준
출신성분 언급하며 “큰 모욕당할 것” 협박 전화 이뤄져
고의적 업무 방해, 하드디스크 포맷 등 증거 인멸 정황 전해
▲ 최혁진 한국보훈복지공단 이사가 '복지공단 공직비위 척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최혁진 한국보훈복지공단 이사)

[세계로컬타임즈 김재민 기자]최혁진 한국보훈복지공단 이사가 공단 내 비리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26일 오후 2시, 원주 시티호텔에서 열었다.


최혁진 이사에 따르면 보훈복지공단 내에서는 명예훼손, 업무 방해죄, 노동위원회법 위반, 사문서 위조, 부당노동행위 등으로 국정감사 등 법적 대응이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출신을 언급하며 큰 모욕을 당할 것이라는 협박성 전화 등 비인격적 모독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공단 감사실의 부실 감사는 축소 은폐됐다가 경찰 수사로 관련 내용이 밝혀졌으며, 공개채용에서 필기와 면접 1위로 통과한 수습사원을 허위문서로 부당해고 및 2차 가해로 사직시켰고, 책임자 권한 하의 열람정보를 하드디스크를 포맷해 인멸시킨 정황이 포착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일부 고위직의 법인카드 부정집행으로 하위 직원들의 고충이 심각하다는 제보가 잇따랐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밝혀진 부정집행 내역만 해도 약 100건에 달하며, 약 80억 이상의 복권기금 부정사용 의혹 등 부정부패 고발이 속출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혁진 이사에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의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및 수사 중에 있으며 제시한 의혹의 모든 절차가 규정대로 이뤄졌음을 발표했다.


최혁진 이사는 “개인적인 손해를 본다고 하더라도 주어진 의무를 다하겠다” 라며 “보훈공단의 공직비위 척결과 혁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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