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보고 느끼고’…식품안전 교육·체험 행사 큰 의미
김범규
bgk11@segyelocal.com | 2019-05-10 19:04:40
[세계로컬타임즈 김범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식품안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18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10일 오전 서울시 광화문광장 북층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식품안전의 날’을 국민에게 홍보함으로써 식품안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인 인지도 확산을 위해 열렸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식품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며 “식약처도 온라인 건강 안심 프로젝트 시행·수입식품 전자증명시스템 구축·식품안전인증제도 전면개편 등 환경변화에 맞춘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처장은 “앞으로도 사회구조와 과학기술의 변화가 국민에게 위기가 아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식품안전의 굳건한 발판을 위해 혁신적인 정책으로 뒷받침 하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먹을 수 있도록 모두의 뜻을 모아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식품안전에 대한 교육과 체험 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식품안전체험관, 식품안전 홍보존, 식품안전 정보존, 식품안전 주제관, 건강 식생활존, 브랜드 홍보존, 식품산업발전 50년 기록 전시관 등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관심을 끌었다.
특히 광화문 광장에 2층으로 세워진 부스에서는 스마트해썹(Smart HACCP)을 알리고, 어떻게 스마트 해썹이 진행되는지를 한눈에 알기 쉽게 도식화 한 스마트해썹 체험관이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해썹은 수기로 관리되고 있던 기존의 해썹 시설을 자동으로 구축, 관리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말한다.
박은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책임심사관은 “스마트해썹의 장점은 자동으로 각 업체를 모니터링 해주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관리 할 수 있고, 언제든지 이력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해당 데이터를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모든 기록이 자동으로 입력되기에 위·변조를 사전에 방지하고 전송, 관리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홍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인증심사본부 심사원은 “39억원의 예산을 들여 42개의 첨단장비로 식품제조업체를 관리하고 있다”며 “올해 체계화 된 스마트해썹을 통해 소규모의 업체까지 꼼꼼하고 간편하게 인증,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 식품안전체험관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식품에 대한 안전을 교육하고 바른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덜 달고·덜 짜고·더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주제로 한 ‘단맛짠맛 미각테스트’ 부스에서는 각 음식별로 나트륨 함량이 얼마나 되는지, 실생활에서 우리가 얼마나 짜게 먹고 있는지를 체험을 통해 일깨워주는 이벤트도 주목을 받았다.
‘건강체험’ 부스에서는 참가자의 혈압·혈당을 체크 해주고 BMI 측정 및 영양상담을 진행해 노인층으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한편, 식약처는 건강한 식품을 제조·유통·소비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5월14일을 ‘식품안전의 날’로 지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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