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제주도서 청렴 프로그램 진행··· 중·하위권 벗어날까?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3-03-29 21:31:07
“청렴·친절은 고흥군의 브랜드화, 노사 협력으로 이룰 것”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남 고흥군이 “청렴의식 향상과 부패 방지에 대한 공직자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고흥군은 정부의 청렴도 평가에서 수년째 중·하위권 등급에 머물고 있다.
고흥군은 공무원노조와 함께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에서 ‘2023년 상반기 노사 상생발전 워크숍’을 가졌는데 이 행사에서 노조 대의원 등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 골든벨 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그동안 청렴 교육 등을 통해 배우고 익힌 청렴 지식을 퀴즈형식으로 풀며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를 돕고 청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청렴도를 높이고자 노사 공동으로 마련했다.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간부공무원도 직원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해 OX 퀴즈, 4지선다형 퀴즈를 풀며 청렴도 향상을 위한 부패 인식 개선의 중요성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후 2인에는 공영민 군수와 남양면 서이수 주무관이 남아 흥미를 더했고 서 주무관이 최종 골든벨의 주인공이 됐다.
장인화 노조지부장은 “고흥군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공무원노조가 기꺼이 나설 것”이며 “경직된 청렴 교육보다 즐기면서 배우는 이번 퀴즈 대회를 통해 긍정적인 청렴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청렴과 친절은 고흥군 브랜드’임을 선포하고 잘못된 관행 끊어내기, 청렴 캠페인 전개 등을 공무원노조와 함께 추진 중이다.
한편, 정부의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아우르는 새로운 종합청렴도를 평가한 결과 고흥군은 종합청렴도 3등급, 청렴체감도 4등급, 청렴노력도 3등급을 보였다.
그 이전해의 청렴도는 더 심각했다. ▲2021년 종합청렴도 4등급, 외부청렴도 3등급, 내부청렴도 4등급 ▲2020년 종합청렴도 5등급, 외부청렴도 5등급, 내부청렴도 4등급, ▲2019년 종합청렴도 5등급, 외부청렴도 5등급, 내부청렴도 5등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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