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보건환경위, 주암댐 찾아 가뭄 대책 점검

김명진

kim9947@hanmail.net | 2022-11-16 22:36:08

“기후위기 심각성 고려한 새로운 물관리 대책 조속히 마련해야”
“장기적 가뭄 대책 시급하다”

▲사진=전남도의회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명진 기자]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가 주암댐을 방문해 전남도의 가뭄 대책을 긴급 점검했다.

 

1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환경위는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보고 받은 전남도의 물관리 대책이 현재 장기화 되고 있는 가뭄에 대응하기에 미흡하다는 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지난 14일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현장에서 전남도 물환경과 최재화 과장,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섬진강유역본부 김진우 수자원운영부장이 전남도의 수자원 현황과 가뭄대책에 대해 보고했다.


김정희(순천3) 의원은 “치수에 성공하지 못하면 지역발전도 없을 것”이라며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생활오폐수 재처리 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일(해남1) 의원은 “내년 5~6월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농업용수 확보도 어려워진다. 대불산단 등 공업단지에서 영산강을 수원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해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를 확보해야 한다”며 “농업용수, 공업용수 및 생활용수 배분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선국(목포1) 위원장은 “기후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홍수와 가뭄도 기존의 기준으로 대비하기에는 어려워지고 있다”며 “치수 사업의 이윤을 따지기보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물 절약 캠페인도 단순 홍보가 아닌 1인당 물 사용량 등 데이터 기반으로 한 목표치를 제시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보건복지환경위는 앞으로도 물 공급 방안 다각화와 가뭄대책 마련을 위해 조례안 마련, 예산확보 등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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