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다리새우 스마트 실증연구시설’ 최종 대상지 ‘임실’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9-12 20:46:44
옥정호 관광사업과 연계 먹거리 관광클러스터사업 단지 구축 기반 마련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정부의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 사업에 선정된 전북도의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실증연구시설’ 최종 대상지가 임실군 운암면 쌍암리로 선정됐다.
12일 임실군에 따르면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실증연구시설 건립사업은 전북도가 지난 2월 해수부의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의 공모에 선정, 대상지를 놓고 전북 일부 시·군간 유치경쟁이 전개됐다.
2023년까지 총 70억원이 투입되는 친환경 스마트양식 시스템을 적용하는 전국 최초의 시설이다.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실증연구 시설이 갖춰지면 고부가가치 흰다리새우를 바다가 인접하지 않아도 대량생산 및 소규모 양식어가에 적용이 가능, 농업인들의 새로운 소득 기반을 창출할 수 있다.
임실군은 이번 부지 유치경쟁에서 운암면 쌍암리 일대의 교통편의성과 운암특화단지조성사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적극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도와 국도가 있어 타지역과 통행이 원활하며 운암특화단지조성사업 부지와 연접해 있어 향후 확대 가능성이 높은점도 유리하게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임실군은 전북도가 추진하는 흰다리새우 관련 연구시설을 유치함으로써 임실군 내에서 흰다리새우 대량생산 및 소규모 양식어가에 스마트 양식을 보급해 주민들의 새로운 소득 창출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옥정호 붕어섬 등 종합 관광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클러스터 사업 단지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전국 내수면 양식장 면적의 32.3% (268ha)로 전국 1위다.
그 일환으로 자체예산과 연구인력을 투입해 지난 2018년 흰다리새우 예비시험을 시작, 2019년~2020년에 흰다리새우 저염 양식시험연구를 통해 바다가 아닌 내륙에서도 새우를 양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전북형 첨단 스마트 양식시스템 구축사업 상세전략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해 중앙정부의 예산지원 타당성과 경제성을 입증, 최종 공모에 선정했다.
임실군은 전북도의 선제적 대응과 각고의 노력으로 선정된 사업의 대상지 유치에 성공한 만큼, 연구시설 건립을 통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이번 전북도 내수면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연구시설 유치로 인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흰다리새우 양식이 새로운 주민소득을 창출하는 기반이 됐다”며 “현재 추진 중인 옥정호 일대 친환경 관광개발 사업과 연계한 먹거리 관광클러스터 사업단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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