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知好樂, 건축”…건축 아카이브의 초석을 놓다
류종민
lyu1089@naver.com | 2019-11-20 20:26:05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류종민 기자] 대구 건축의 미래를 열기 위해 ‘지호락, 건축 (知好樂, 建築)’이란 주제로 ‘2019 대구건축문화비엔날레’가 개최됐다.
20일 대구건축문화비엔날레에 따르면 이날부터 5일동안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지역건축의 정체성 구축과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건축문화의 인식 제고 및 지역 건축동력의 진작을 위해 기획됐다.
또한, 5회째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대구 시민은 건축문화와 예술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10년 전 사단법인 대구건축문화연합을 주축으로 대구지역 5개 건축 관련 단체들이 함께해 만든 이 비엔날레는 '민·관·산·학'이 모두 참여한 ‘건축문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9 대구건축비엔날레'는 특별기획전시·일반전시·시민참여문화행사·학술행사 등 4개의 영역에서 16개의 전시 또는 세부 행사를 포함하고 있다.
특별기획전시인 '대구 아카이브 전시'는 ‘도시·건축·인물분야’를 주제로 한 전시를 비롯해, ‘2019 대구시 건축상’ 수상작 전시 등 일반전시는 6개의 초청 전시로 구성된다.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로 아이들이 꿈꾸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표현할수 있는 ‘어린이 건축학교’, 대학생들이 건축지식을 겨누는 ‘도전! 건축골든벨’등 시민 참여를 주제로 하는 행사도 열린다.
또한, 전시 기간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공간구축물 ‘아키이브 파빌리온’과 ’건축구조물경진대회‘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학술행사로는 아카이브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 의견교환 및 토론의 장으로 ‘대구건축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심포지움’과 건설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기회가 될 ‘스마트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움’이 진행된다.
대구경북건축인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가 될 ‘추계학술발표대회’ 등 심도있는 정보 공유의 장도 마련된다.
노병수 대구건축문화연합 이사장은 “지역 건축의 세계화와 세계 건축의 지역화를 통한 건축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이번 비엔날레를 더 충실히 준비했다”며 “모든 건축인이 하나가 되어 글로벌한 건축 문화가 정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