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잡다 고립된 70대 남성, 부안해경 구조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2-01-05 21:11:00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조개를 채취하다 갯바위에 고립된 남성이 해경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5일 해경에 따르면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하섬 인근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중 물이 들자 갯바위에 고립됐던 70대 남성이 이날 12시 49분께 부안해경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부안해경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이 평소 지형 숙지 및 갯바위 발생 위험지역을 파악하고 있어 출동후 바로 고립자(A씨)를 발견하고 입수해 고립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며 “A씨는 경미한 저체온증 외에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안해경은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해 해산물을 잡은 ‘해루질’ 관련 사고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겨울철 고립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 안전 수칙으로 ▲구명조끼 착용 ▲통신기, 헤드 렌턴, 호루라기 등 안전장구 착용 ▲갯바위 낚시, 갯벌 출입 때 물때 확인 및 휴대전화 알람 설정 ▲단독 행동 피하고 2인 이상 활동, 수시로 위치 확인 ▲구조 요청이 쉬운 어플(해로드) 설치” 등을 당부했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속도는 시속 7~15㎞로 성인의 걸음보다 2~3배가 빨라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밀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안전한 곳까지 이동하기 전 고립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니 밀물시간 확인하고 밀물시간전에 나와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서해안 바닷가 특성상 보름 주기로 돌아오는 대조기 때는 주차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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