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천사대교 애기동백길 ‘ㄷ’자형 방풍막 설치
김명진
kim9947@hanmail.net | 2023-03-06 22:41:33
“최대 섬 국가정원 목표··· 바다 위 꽃정원”
▲압해 천사대교 ㄷ자형 방풍시설(사진=신안군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명진 기자] 전남 신안군이 “세계 최대 섬 국가정원을 목표로 각 섬 별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접목해 특색있는 바다 위 꽃정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자은 뮤지엄파크와 임자 홍매화정원은 강한 바람과 모래 알갱이까지 날려 수목 활착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였으나 토양을 치환하고 방풍시설을 설치하는 등 수목 생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꽃 정원으로 조성되고 있다.
압해도 천사대교의 애기동백길은 수목이 바람에 의해서 건조해와 동해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ㄷ’자형 방풍막이 설치됐으며 육지와 다른 이색적인 가로수길 경관까지 연출됐다.
또한 식재한지 얼마 안 된 수목의 경우 추운 동절기 대비를 위해 마대와 비닐로 수목을 감싼 방한작업을 하의도, 퍼플섬, 증도, 임자도 등에 실시했다.
이 외에도 봄부터 겨울까지 수목별, 계절별 관리 매뉴얼을 통해 수목의 영양상태와 친환경을 고려한 미생물 시비작업, 읍·면별 관수팀 운영, 병충해 방제, 제초작업 등 신안군만의 특별한 수목 유지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나무는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나무를 정성으로 돌보고 가꾸는 사후관리가 더 중요하다”며 “주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관광객에는 다시 찾아오고 싶은 잊지 못할 신안군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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