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소연 초대전, 정읍생활문화센터에 마련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2-03-18 21:22:07

‘봄빛! 묵향에 붓들다’ 오는 25일까지 시·서화 등 132점 선보여

▲ⓒ정읍시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시인으로 알려진 백소연 작가의 은은한 먹빛으로 화사한 봄을 그려낸 전시회가 전북 정읍에서 마련됐다.

 

18일 정읍시에 따르면 백소연 작가의 초대 개인전 ‘봄빛! 묵향에 붓들다’가 정읍시 생활문화센터에서 오는 25일까지 선보인다.

 

백 작가는 “‘묵향에 붓들다’에서 붓들다 라는 뜻은 ‘붓을 들다’와 ‘붙들다’ 또는 ‘붙들리다’ 동사의 중의적 의미로 ‘붓끝의 묵향에 붙들리어 취하다’라는 예술적 감성을 담았다”고 밝혔다.

 

시·서화 98점과 천아트 34점 모두 132점이 전시됐으며 입장은 무료다.

 

백 작가는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중소도시 지역민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재미와 볼거리가 있는 전시회를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며 “코로나19로 지친 모든 분께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가는 검은 나뭇가지에 핀 홍매로 희망을 전한 ‘희망’과 ‘설리개화’, 난세에도 기백을 잃지 않는 군자의 향기를 담은 ‘기백’ 등 다양한 주제의 시·서화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서예 작품 ‘설화(雪華)’는 눈 속에서 꽃이 피어나듯 비록 지금은 힘겹고 고통스럽지만 꿋꿋하게 잘 이겨내자는 작가의 간절한 염원을 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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