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천,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난다
장선영
jiu961@naver.com | 2018-11-05 21:24:44
오는 2020년까지 공원4개소405천㎡,시설녹지2개소 123천㎡, 도시 숲·쉼터56개소 58천㎡, 가로 및 하천변 녹화 16개소 109천㎡, 산림휴양·교육·치유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른 숲 생태 체험프로그램 26개소를 확대 운영한다.
그리고 장기 미집행 공원에 대해 민간자본을 유치해 시 재정 부담을 감소하는 방안으로 ‘도시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 협약’을 통해 무주골공원에 이어 연희공원, 검단 16호공원 등 50만6천㎡를 조성할 계획이며, 부지 확보 문제 등으로 장기간 지연된 공익 목적의 역사공원(이승훈 역사공원) 4만6천㎡를 남동구 장수동 일원에 조성하게 된다.
특히 서구 석남동과 부평구 십정동 일원 시설녹지에 대한 도시 숲 조성이 완료되면 공단에 인접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매연·소음 등의 공해를 차단하거나 완화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수인선 상부구간에 ‘추억의 바람길(도시 숲)’을 조성해 미세 먼지 저감 및 도시 열섬화 완화 등 대기환경을 개선 할 수 있는 그린 인프라를 확충한다. 사업 구간은 남구 용현동 536번지 일원(수인선 숭의역~인하대역) 1.5㎞구간, 2만1천㎡로 국비와 지방비 40억원을 들여 2019년 조성 완료된다.
무장애 나눔길은 관내 공원과 산림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목재 데크 공법으로 산책길을 만들어 휠체어나 유모차로도 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도록 한 숲 속 길이다. 지난해 8월 개장한 인천대공원 무장애 나눔길은 산림청의 ‘2017년 복권기금 녹색자금 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주대로 외 9개 노선 27.5㎞(82천㎡)에 시비와 구비 40억 원을 들여 ‘사계절 풍경 가로 숲길’조성 사업을 2022년까지 추진하며, 중점사항으로 띠녹지와 지속적인 가로 숲 확충을 통한 바람길 조성, 노후 가로수를 특색 있는 가로수로 갱신하는 특화수종 식재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폭염일수 증가에 따라 관내 횡단보도 및 교통섬에 설치된 그늘막 대신 그늘목(木)을 식재하는 가로변 녹색 그늘목(木)식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도로변 횡단보도 주변 그늘이 없어 그늘막 시설이 필요한 지역과 횡단보도 및 교통섬 주변의 그늘이 필요한 지역, 가로수가 없는 지역, 보행통행과 운전자 시야 확보에 지장이 없고 그늘목 식재에 지장이 없는 곳 등 가로변 녹색 그늘목(木) 식재 대상지에 대한 일제조사를 금년 내 마무리 하고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도 시범사업으로 남동구와 미추홀구를 잇는 인주대로(길병원 사거리~승기사거리) 6.4㎞ 구간에 시비와 구비 9억 원을 들여 우선 시행한다.
인천시는 또 시민들의 산림휴양·교육·치유 수요 증가에 따라 산림문화·휴양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세부사업은 치유의 숲, 유아 숲 체험원, 목재문화 체험장, 숲 해설 프로그램 등으로 2022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54억원을 들여 26개소를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치유의 숲 프로그램은 인천시 3개 공원사업소에서 권역별 전담 인력(산림치유지도사) 7명을 배치·운영하게 되며, 연간 13,000명이 참여할 수 있고, 유아숲 체험원 프로그램은 공원사업소(2개소) 및 구(공원 9개소)에서 유아 숲 지도사 22명을 배치해 운영함으로써 연간 26,4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인천시 공원녹지과 관계자에 따르면 “도심 속 녹지 공간은 열섬현상을 막는 천연 냉방 공간일 뿐 아니라, 대기오염물질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도 한다”며 “특히 인천시는 시민 누구나 자연을 만끽하고, 그 속에서 문화와 건강·마음에 힐링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자연과 시민이 삶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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