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함께’ 하더니 2주간··· 익산 쌀 22톤 팔아 치워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2-08-30 22:16:18
고정 대형 쌀 소비처 판로 개척, 내년 600억 원 목표 전담팀 운영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쌀 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을 위해 전북 익산시가 ‘익산 쌀 팔아주기 소비촉진 운동’을 펼쳤는데 2주 만에 22만 톤을 팔아 치웠다.
익산시는 “‘익산 쌀 팔아주기 소비촉진 운동’에 지역 기관·단체 참여가 줄을 이어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탑마루 친환경쌀(10kg) 2264포를 판매해 22만톤, 6000여만 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소비촉진 운동은 2021년산 익산지역 쌀 재고량을 감축함과 동시에 적정 쌀값을 유지하고 수확기 수매공간 확보를 위해 진행됐다.
익산시 공무원을 중심으로 ‘1가정 1포 팔아주기 운동’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단체로 릴레이 판촉 활동을 확대했다.
지난 2주간 익산시청 직원들이 1223포 3200여만 원 상당 구매했으며 익산소방서 등 19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1041포를 구입, 2800여만 원 상당 판매고를 올렸다.
익산시는 농협과 함께하는 익산 우수쌀 나눔행사를 9월 중에 익산역에서 추진해 건전한 쌀 소비를 위한 지역내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을 중심으로 릴레이 판촉활동과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익산 쌀 소비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쌀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지역 농민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적극 소비촉진 운동을 펼쳐갈 것”이라며 “쌀 소비시장을 즉석밥 등 기업 원료곡, 학교 급식 등 고정 대형 소비처로 판로를 농가들이 안심하고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CJ 햇반 원료곡 생산단지 25개소 등 국내 대표 식품기업들과 수도권 학교 급식 등 기업 맞춤형 익산쌀 매출 규모를 전년 대비 123% 확대해 2만 7000여 톤, 520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두고 있다.
익산시는 쌀 판매처 다변화를 위해 내년 기업 맞춤형 익산 쌀 생산 목표를 3만 6000여 톤, 600억 원으로 정하고 농산유통과 전담팀이 대기업과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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