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기업 맞춤형 쌀 올해 2만 4000톤 생산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2-01-04 23:14:58

올해 450억원 매출 전망, 매년 꾸준한 상승세

▲ⓒ익산시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가 올해 기업 맞춤형 익산 쌀 확대 공급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4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에 기업형 맞춤형 원료곡 2만 4000톤을 생산해 CJ, 하림, 본아이에프, 수도권 학교급식 등에 공급한다. 작년 대비 6.3%가 증가한 1450톤 물량을 공급해 450억 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대기업 등과의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한 결과물”이라며 “그 결과  2019년 315억원에서 2021년에는 420억원, 올해는 450억원으로 늘며 매년 꾸준히 증가해 6년간 2000억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2019년부터 ‘CJ 햇반’ 유기농 원료곡 공급 지자체 중 익산 친환경 쌀 150여 톤을 공급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하림의 즉석밥 원료곡을 전량 공급한다. 또한 본아이에프(본죽, 본도시락)에 탑마루 쌀을 공급하는 등 익산 쌀 판로 문제 해소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6월에는 서울시 노원구 학교급식에 탑마루 친환경 쌀이 연간 300여 톤 공급이 확정된 데 이어 이번 서울시 은평구, 성북구 학교급식에도 선정됐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익산시의 논 면적은 1만 6603ha로 전국 5위, 벼(조곡 기준) 생산량이 11만9285톤으로 전국 5위를 차지할 만큼 익산 농산물 중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특히 기업 맞춤형 익산 쌀 생산단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재배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생산단지를 관리한다. 품종지정을 통해 품종 혼입을 최소화하며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포장(품질) 심사단을 운영하는 등 최상의 고품질 원료곡을 생산해 익산 쌀 품질의 우수성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10.7배에 달하는 3100ha 규모의 기업 맞춤형 익산 쌀 생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단지조성 신청·접수를 받는다.

서류검토 및 현장점검을 통해 3월 초에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원활한 단지조성을 위해 보급종자를 4월 중에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즉석밥 시장의 원료곡을 선점하고 대기업과의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 학교급식도 지속적으로 공략해 농가는 쌀 판로 걱정 없이 재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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