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전 시장, 익산시장 출마 공식 선언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2-03-29 23:04:29

“사랑과 격려에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는 목표 잊은 적 단 하루도 없었다”

▲박경철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29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박경철 전 익산시장이 오는 6·1 지방선거 익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경철 전 익산시장은 이미 지난달 익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경철 예비후보는 29일 오전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2014년 6월 4일 31만 익산시민의 위대한 선거혁명으로 시장에 당선됐지만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타의에 의해 중간에 물러났고 익산시민들은 커다란 충격과 깊은 상실감에 빠졌다”며 “지난 6년간을 무거운 심정으로 좌괴감 속에 살아왔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 시련과 아픔속에서도 익산시민들께서 지난 30여년간 저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과 격려에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는 분명한 목표를 잊은 적이 단 하루도 없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인퇴와 복귀의 과정을 거쳐서 6월 익산시장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전 익산시장 재임에 대해서는 “기간은 1년 4개월,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짧은 기간이었지만 역대 어느 시장보다도 굵고 큰 발자취를 남겼다”고 자평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익산시와 바네벨트시 공동 국제가금류전문센터(IPEC) 유치 즉시 재추진 ▲유네스코 국제교육도시 등록 ▲암 케어 전문 익산시립병원 건립 ▲시내버스 전면 재정비, 만 65세 시민·장애인·국가유공자·유족 요금 전면 무료화 ▲익산시 북부권 독립청사 신축 ▲수도물 용담댐 식수원으로 교체, 호수공원을 개방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공사 ▲유럽형 친환경 트램열차(tram) 운행 정례화 ▲KTX 역사 전면 재배치 시티노믹스(citynomics) 계획 수립 ▲부송동 소각로 이전 추진 ▲국제평화센터·국제기구 유치 등의 공약을 소개했다.

 

박 예비후보는 과거 자신의 선거법 위반 판결에 대해 “위대한 익산시민의 민주주의 이념인 투표 주권과 참정권을 침해하는 반민주적인 적폐 행위”라며 “훗날 강력한 법의 심판과 역사적 응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직 후 “재심을 신청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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