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詩] 분홍빛 정열

이남규

diskarb@hanmail.net | 2022-11-18 22:13:38

향토시인 이남규

분홍빛 정열

                         양촌 이남규

그리움은

가실 줄 모르고
들불처럼 번지고 퍼져도
결국은 사그라지고 말
채 붉지도 못한 분홍의 미소
 

그대
하이얀 손 내밀어
불타는 가슴속
꺼져가는 고동소리에
생명의 기운을 부으리니

그에

파랗고 순수한 사랑의 그리움은
분홍빛 정열의 촛불을 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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