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자원봉사센터, ‘장항습지와 자원봉사’ 교육 실시
추현욱
kkabi95@naver.com | 2019-08-07 22:52:34
[세계로컬타임즈 추현욱 기자] 고양시 자원봉사센터는 '장항습지와 자원봉사' 주제로 자원봉사자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고양시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는 지난 6일 열린 이번 교육은 박평수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이사가 교육을 했으며 학생들과 일반인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장항습지에 대한 생태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후에는 장항습지를 알리는 SNS 홍보 캠페인을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각자 고양시 소재 장항습지에 대해 알리고 싶은 것들을 개성있는 피켓으로 만들었으며, 또한 피켓들을 각자 사진을 통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장항습지는 서울에서 강변북로로 자유로에 진입해 경기도 고양시 초입에서 파주시 오두산의 통일전망대로 이어진 한강 하구에 분포하는 습지 지형을 말한다.
생태계의 보존이 뛰어난 한강 하구습지는 191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완만하게 감소했으며, 수도권 지역의 개발 사업으로 인해 1970년대 이후 매립과 간척 같은 인위적 개발로 급속히 훼손돼 습지의 면적이 감소됐다. 그러나 최근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지고 새로운 습지들이 형성돼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한강하구는 멸종 위기종 및 보호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국내에서 제일 큰 하구습지이다. 특히 한강하구는 하천의 담수와 해수의 염수가 만나는 기수역으로 바다의 파랑이나 하천유량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지역이다.
포털 지식백과에 따르면 한강하구는 하구둑이 설치되지 않은 국내 유일한 자연하구다. 이에 따라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생태적으로 우수한 자연경관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원시 자연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장항습지·산남습지·시암리습지 등 대규모 습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계가 발달했다. 환경부는 여의도 면적의 약 20배에 달하는 한강 하구 습지 60.668㎢를 2006년 4월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