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변도시’ 착공··· 1조 3476억 원 투입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0-12-18 23:59:57

내부개발 촉매제 전망, 규모 6.6㎢(200만평)
거주인구 약 2만 5천명의 자족 도시 목표
총사업비 약 1조 3476억 원 투입, 2024년까지 조성 완료 계획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바다를 메워 세우는 새만금의 첫 도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이 첫 삽을 떴다.

18일 새만금방조제 소라쉼터에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 착공식이 열리면서 본격적인 공사의 시작을 알렸다.

소순열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김현미 국토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지역 국회의원, 군산‧김제시장, 부안군수,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및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국제협력용지 서쪽에 6.6㎢ (200만평) 규모로 들어서며 거주인구 약 2만 5000명의 자족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총사업비 약 1조 3476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용지매립 및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의 강점인 내호와 외호가 어우러진 수변의 친환경적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고 도시 내 3개의 호수와 도심을 관통하는 수로를 설치하는 등 수(水)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변도시 전체를 중‧저밀도로 계획하고 도시기능을 창의문화지구, 생태주거지구 등 7개의 거점구역으로 구분하고 각 거점을 공원‧녹지축으로 연결하는 등 거주민에게 쾌적한 정주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내부개발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돼고 있다.

위치는 지난달 개통한 동서도로를 비롯한 새만금 방조제, 신항만, 새만금 인입철도 등 주요 기반시설과 인접해 교통접근성이 우수하고 향후 부지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지역이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새만금의 첫 도시가 시작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하고 환영한다”며 “앞으로 수변도시가 주변도시와 상생하며 새로운 생태문명을 여는 미래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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