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사 3주만에 입 연 유진섭 정읍시장··· “송구”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2-01-27 23:37:32
“책임질 일이 있으면 반드시 책임 지겠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유진섭 전북 정읍시장이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검찰 출석 조사 3주만이다.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자청한 유진섭 정읍시장은 “시민여러분들게 심려를 끼쳐 참으로 송구하다”고 입을 열었다.
유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공무직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언론 등에 많은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고 이로 인해 시정운영에 영향이 있어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해드리는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기자회견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공무직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무관하며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자세한 내용은 수사가 진행중이여서 구체적으로 설명드릴수 없다”며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사실 그대로 충분히 소명한 만큼 검찰에서 진실에 근거해 합리적 결정을 내려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과 관련된“당사자에게 어떠한 특혜와 이권도 주지 않았다”며 “책임질 일이 있으면 반드시 책임 지겠다”는 약속도 전했다.
한편, 검찰은 유진섭 정읍시장의 측근이 모 기관 관계자으로부터 돈을 받고 이 과정에서 유 시장이 특혜를 제공했을 가능성과 공무직 채용 비리 의혹 등으로 유진섭 시장을 조사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정읍시청 시장실을 압수수색 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6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고 3주 만에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