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설 맞춰 지역화폐 구매 한도 한시적 상향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2-01-18 23:36:18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임실군이 설 명절에 맞춰 임실사랑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올렸다.
18일 임실군은 “설 명절과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2월까지 한시적으로 상향, 적용한다”고 밝혔다.
설 명절기간 동안 구매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내달 28일까지 1인당 상품권 구매 한도액을 현행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해 상품권 종류에 관계없이 구입 가능하며 10% 할인으로 동일 적용 운영한다.
임실군은 국비 지원이 8%에서 4%로 하향 지원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비 6%의 예산을 확보해 기존 할인율 10%를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임실군 관계자는 “임실사랑상품권은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25억을 발행해 지역 순환 경제를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카드와 모바일 등 전자상품권 도입에 따라 가맹점도 지속 확대돼 2000여 개로 늘어나 임실 소상공인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실군은 지난해 지역순환경제 구축과 소비자의 편리 도모를 위해 도입한 카드형 임실사랑상품권 발매 판매점을 확대 시행했다.
카드형 상품권은 그동안 농‧축협을 포함해 산림조합, 임실치즈농협 등 20개소는 물론 임실우체국과 임실새마을금고 등 4개소에서도 신규 발급하는 등 임실군 전 지역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지류 상품권 구입을 위해서는 판매 대행점에 직접 방문해야 하지만 카드형 상품권은 휴대폰에서 충전이 가능해 따로 판매 대행점을 찾을 필요가 없이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임실군에서 지원하는 농민수당 등 각종 시책지원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임실사랑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높인 만큼 많은 분들이 할인된 가격의 상품권 이용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길 바란다”며 “덕분에 지역 상권도 살아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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