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질문 중인데··· 부안군의원 “졸고 있는 과장”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2-10-25 23:37:47

“내가 졸고 있는 과장들 다 적어 놨습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부안군의회 한 의원이 본회의 도중 “졸고 있는” 부안군 간부 공무원 명단을 작성했다.

25일 오전 부안군의회 본회의장에서 권익현 부안군수를 상대로 군정질문이 진행되는 도중 A 의원이 책상 위 메모지에 “졸고 있는 과장”이라고 적었다.

이어 한참 동안 공무원들을 지켜 본 후 “OOOO 국장”과 “OOO 과장”이라고 적었다. 또 “눈 감고 있는 사람”이라고도 적었다.

이 메모는 취재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이날 총 5명의 부안군의원이 군정질문에 나섰는데 실제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이며 마치 졸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간부 공무원들이 어렵지 않게 눈에 띄었다.

A 의원은 권익현 군수의 군정질문 답변에 앞서 회의가 정회에 들어가자 직원들을 향해 “내가 졸고 있는 과장들 다 적어 놨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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