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무료 토양검정 실시··· 영양상태 검사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3-01-25 23:59:29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작물 재배지 토양검정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농경지 작물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건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작물이 필요로 하는 양분을 적절하게 공급할 수 있는 토양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토양검정을 하면 토양 영양상태를 알 수 있어 불필요한 영농비용을 줄이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한 해 농사를 짓게 되면 여러 가지 요인으로 땅의 영양상태가 불균형해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토양검정을 할 필요가 있다.
2022년에 실시한 토양검정은 총 6078건으로 직불제, 친환경·GAP 인증 및 가축퇴액비 성분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됐다. 2023년에도 농업 경영비 절감과 농작물 재배에 적합한 토양환경 유지를 위해 토양검정사업을 농가에 적극 홍보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해당 농지에서 최소 10개소를 선정해 표토를 제거한 뒤 작물뿌리가 있는 작토층 30~40cm 근처에서 흙 600g을 채취해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로 가져가면 무료로 토양검정을 받을 수 있다.
검정에 따른 작목별 시비 처방서는 15일 이내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승종 기술보급과장은 “우리가 매년 건강검진을 받듯이 농산물에게 영양을 공급해 주는 논·밭도 토양검정을 통해 영양 상태를 검사해야 한다. 농한기인 1~2월 은 한 작기 동안 작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분석해 보충해 줄 수 있는 토양검정의 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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