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새만금, 관할권 다툼으로 개발 속도 더뎌”

조주연 / 2022-03-31 00:44:34
“통합 안된다면 ‘선개발 후분할’ 이라도 합의하자”
▲30일 김관영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김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관할권 다툼으로 새만금 개발이 굉장히 더디다”고 말했다.

 

김관영 예비후보는 30일 김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은 “김제·부안·군산 통합 문제를 일관되게 찬성해 왔다”며 “새만금 개발 과정에서 관할권 다툼이라던가 자치단체 간의 분쟁으로 인해 개발 속도가 굉장히 더딘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이 안된다면 ‘선개발 후분할’ 이라도 합의하자”는 안도 언급했다.

 

김 예비후보는 통합과정에서 “김제·부안분들 입장에서는 ‘흡수되는 것 아니냐?’ ‘통합 메가시티의 시장은 전부 군산에서만 해먹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당연히 있을 수 있다”며 “그런 불안감을 상쇄시킬 수 있는 충분한 여러 보상책과 협력방안 등을 김제·부안분들이 내고 군산시민들이 양보해야만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시 시청을 지금의 김제 관할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고도 말했다.

 

좀더 구체적으로 “군산을 김제·부안 (규모와) 비슷하게 3개 구로 쪼개서 부안구, 김제구, 군산 남구, 북구로 나눠 운영하는게 어떨까 얼핏 생각해 왔는데 구체적인 것은 공론화돼야 하고 연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주민들이 반대하는 시·군통합은 있을수 없다”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김관영 예비후보는 “새만금은 우리에게 주어진 좋은 기회 이기 때문에 이것을 제대로 살려내기 위해서는 3개 시·군이 힘을 합쳐야 하는게 사실”이라며 “정치인의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주연

조주연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