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오임선 “영등변전소 송전탑 철거해야”

조주연 / 2021-07-15 00:49:47
“송전탑과 불과 3~4미터 떨어진 놀이터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어”
“인근 학교 학생, 유해 전자파 무방비 노출돼 있는 상황”
▲14일 제236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진행하고 있는 오임선 의원. ⓒ익산시의회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 영등변전소 인근 송전탑을 철거하고 지중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아이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

앞서 지난 2017년 영등변전소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송전선로 이설 또는 지중화 요청’이라는 집단민원을 제기했었다.

 

익산시의회 오임선 의원은 14일 열린 제23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영등변전소) 송전탑과 고압 송전선으로부터 불과 3~4미터 떨어진 놀이터에서 어린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고 인근의 중학교와 초등학교 학생들 역시 송전선에서 나오는 유해 전자파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경각심을 일깨워 줬다.

 

지난 5월 발생한 남대전변전소 변압기 화재사고를 언급한 오임선 의원은 “당시 인근에는 1000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뻔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양동에 위치한 영등변전소도 남대전 변전소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1998년 준공된 영등변전소는 현재 영등중학교 인근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준공 당시에는 택지개발 직후라 주변에 아파트나 학교 등이 없었지만 이후 여러 아파트가 건립돼 총 1088세대, 3786명의 인구가 변전소와 송전탑 인근에서 안전사고의 위험을 감수한채 생활을 하고 있다.

 

오 의원은 “영등변전소 건립 시기가 주변의 주거 및 근린 시설보다 훨씬 앞서 있지만 지금은 인근에 대규모 인구가 밀집됨에 따라 상황이 바뀌었다”며 “이제는 영등변전소와 송전탑을 철거하고 고압선로를 지중화해 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이고 고압 송전선로로 인한 전자파 및 안전사고 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임선 의원은 “우리 희망이자 미래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우리 기성세대들의 기본적인 책무라는 점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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