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평서 30년 살았는데 짐들이 너무 많아져서 도저히 살 수 없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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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익현 부안군수가 3일 오후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가 본인을 둘러싼 “악의적인 소문이 있다”며 이와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권익현 군수는 지난 3일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일부에서 저에 대해 악의적인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며 “‘토지를 샀고 집을 샀고 차를 샀다’고 하는데 “산것 맞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날 권익현 군수는 토지, 집, 차량 구입과 관련해 구입동기와 자금출처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토지구매와 관련해 권 군수는 “토지를 산건 제 앞으로 산건 아니고 와이프 명의로 구입했으며 와이프가 일을 그만 두고 노후를 위해서 산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은 은행권에서 대출 받아 지금은 하나도 갚지 못하고 이자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구입과 관련해서 권 군수는 “H 아파트 103동 1층 23평에서 30년 살았는데 짐들이 너무 많아져서 도저히 살 수 없을 정도가 됐다. 그런데 마침 102동에 이사온 후배의 집들이에 가봤더니 굉장히 넓더라. 가격을 물어보니 1억 2000만 원에 샀다 하더라. 38평 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집을 팔면 (구입자금의) 2/3는 나올 것이고 돈을 좀 더 보태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저도 일년이면 어느정도 수입이 있어 보태서 집을 이사 했다”고 덧붙였다.
권 군수는 주택 구입과정에서 이전 집이 팔리지 않아 “한때는 1가구 2주택였다”고도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가 정보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권익현 군수의 2021년 연봉은 9863만 9천 원이다.
차량 구입 동기와 자금 출처에 대해서도 전했다.
권익현 군수에 따르면 권 군수는 2007년식 그랜저 2.4를 소유 중인데 최근 작은 아들이 취업으로 인해 홍성으로 떠나면서 해당 차량을 가지고 갔다. 차량이 없는 상태에서 배우자가 차량 구입 의사를 밝혔고 권 군수의 권유로 수소차를 구입하게 됐다.
자금에 대해서는 배우자의 퇴직금에 권 군수가 일부 비용을 부담했다.
권익현 군수는 “부정한 것 하나도 없다. 그런데 마치 ‘권익현이 땅 사고, 집 사고, 차를 샀는데 이 돈이 어디서 냤느냐’고 의문을 제기 한다”며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사람들이 (가짜 뉴스를) 믿고 자꾸 그런말이 퍼져나간다”고 억울해 했다.
그러면서 “세가지 구입 과정에서 (누구에게) 돈 받아 산 것 하나도 없고 (구입) 근거가 있으며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