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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찰청이 증거물로 압수한 선불유심 가입신청서와 유심칩들.(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
[세계로컬신문=남성봉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조현배) 형사과 광역수사대는 30일 조직폭력배 개입 선불유심 침 유통·판매일당 184명을 검거해 이중 A씨 등 6명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생활정보지와 페이스북 등에 '급전 필요자' 모집광고 후 선불유심을 1개당 2∼3만원을 주고 개통하게 한 뒤 대부업자와 보이스피싱 사범 등 범법자들에게 1개당 12∼15만원에 되판 혐의이다.
이들이 이같은 수법으로 넘긴 대포 선불유심칩은 7,000여 개로, 약 1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대포 휴대폰의 집중적인 단속으로 택배 등 배송시 위험부담이 많아지자 선불유심을 공기계(휴대폰)와 같이 판매하지 않고 별도로 구입한 뒤 타인명의 '대포폰'으로 손 쉽게 사용토록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선불유심을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무능력자나 신용불량자들의 명의로 개통한 후 대부업자, 유흥업소 종사자, 물품 사기범, 보이스피싱 사범 등 범법자들에게 재판매했다.
부산경찰은 최근 기본료가 저렴한 알뜰 폰시장의 급성장과 선불유심에 대한 관심도 확산추세로 인한 무분별한 유통 및 범죄확산 방지를 위해 문제점 등을 파악해 관련기관에 제도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