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어린이집 '아동학대 Zero화'…정진숙 회장 "아동권리 존중해야"

오영균 / 2018-04-22 00:31:47
20일 시청 대강당서 어린이집 학대 자정결의대회 개최
"보육의 질 관리 및 교사 처우 개선 필요한 시점"
▲ 정진숙 어린이집연합회 회장(무대 왼쪽단상)가대전시 어린이집연합회 5개 자치구 지회장과 보육교직원을 대표해 윤리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대전시 어린이집연합회가 아동 학대 제로화 추진 일환으로 600명의 보육교직원이 자정결의문 선서하며 보육의 질 관리와 교사의 처우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숙 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20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어린이집 아동학대 근절 및 Zero화 추진 일환으로 아동권리존중을 위한 자정결의대회 및 보육교직원에 대한 인성교육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아동학대 근절 ZERO화를 추진하면서 정기적으로 자체 점검하는 등 최선을 다해 어린이집 아동의 권리를 존중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서도 보육교직원의 처우 개선에 모두가 오늘을 계기로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어린이집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자정결의대회와 인성교육에는 대전시 관내 보육교직원 600명이 참석했다.

1부에는 아동학대예방 홍보 동영상 상영 및 보육교직원 윤리선언, 선언문 전달식, 아동존중을 위한 결의문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 대전 어린이집연합회 보육교직원들이 아동권리존중을 위한 윤리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5개 항의 선언을 하고 있다. 


어린이집 아동학대 Zero화 추진을 위해 대전시 어린이집연합회 5개 자치구 홍미애 중구 지회장은 보육교직원을 대표해 윤리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직무상 윤리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5개 항의 선언이 담겼다.

이번  5개 항의 결의문을 선서에는 국·공립, 사회복지법인, 법인·단체 등, 직장, 민간, 가정어린이집을 대표하는 6명의 분과장은 아동권리존중을 위한 윤리적 책임에 모든 보육교직원이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2부에는 아름다운 인성 리더의 역할이란 주제로 지방자치연구소 이영애 대표의 특강이 이어졌다.

특강에서 이 대표는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교사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어린이집 원장의 철학과 시간적 노력, 교사를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또 교사에게는 변화하는 보육환경에 대처하는 기술을 주기적으로 제공해 전문가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의대회와 교육은 어린이집 스스로 아동을 보호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최근 아동법 개정 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영균

오영균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