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새만금 신항만 등 주요 기반시설 관할결정 관련 회의를 앞두고 전북 김제시민들이 행정안전부 세종청사 앞에서 새만금 동서도로 조기 결정을 위한 범시민 궐기대회를 가졌다.
지난 16일 세종청사 앞에는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를 비롯한 김제시민 700여 명이 모였다. 정성주 김제시장과 이건식 전 김제시장도 눈에 띄었으며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 김제시의원들은 이날 오후 감사일정을 미루고 이 집회에 참석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새만금 예산 삭감과 기본계획 재검토 등 정부의 입장을 강하게 반대하고 “2020년 11월 개통된 새만금 동서도로를 무려 3년이 지나는 동안 정당한 이유없이 관할결정을 미루고 지역 간 분쟁을 강 넘어 불구경하는 행정안전부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강병진 단체 대표는 “행안부와 중분위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책무인 매립지 관할결정을 중립적인 입장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조속히 이행하도록 궐기대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새만금 동서도로의 신속한 관할결정이야말로 결정 지연으로 발생하는 치안·안보 등 행정 공백과 새만금 개발 지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장기간 이어온 시·군 분쟁을 마무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