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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유해봉안위원회 김무원 상임위원장 스님이 광복절 일제 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식 및 추모제'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일제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안위원회(이하 유해봉안위원회, 상임위원장 무원스님)가 3.1절 99주년을 맞이해 지난 1일 광화문 광장(북쪽)에서 ‘일제 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식 및 추모제'를 개최했다.
재일동포 사찰 국평사(國平寺)에는 재일동포 무연고 유골 약 300구가 보관돼 있다.
유해봉안위원회는 이중 신원이 파악된 101구를 순차적으로 한국에 모셔오기로 하고 2017년 광복절에 1차로 시신 33구를 모셔와 서울시립승화원에 안치했고 3.1절에 2차로 33구를 모셔와 안치하게 됐다.
이 행사는 지난 28일부터 2일까지 이어진다.
28일 오전 일본에서 입국해 공항에서 환국의식을 마쳤으며 서울시내로 이동해 강제징용의 현장 용산역으로 차량행진 및 유람(용산➛남산➛숭례문➛시청➛청계천➛종각➛탑골공원)을 진행했다.
이어 3.1만세운동의 성지 탑골공원에서 국민추모 노제와 도보 거리행진(탑골공원➛종각➛조계종➛인사동➛광화문)을 하며 서는 곳마다 간단한 의식이나 추모 거리공연, 국민 참배가 이어졌다.
1일 오전 11시에는 광화문광장(북쪽)에서 제99주년 3.1절 기념 민족(남북. 해외)공동행사와 일제강제징용유해봉환 국민추모제를 진행했다.
국민추모제에는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을 추모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분향과 헌화가 이어졌으며 종단별 예식도 진행됐다.
다음날인 2일 오전 9시부터 유해 봉환단 DMZ 순례를 하고 오후 1시 30분 서울시립승화원에 유해 안치 이어 3시를 끝으로 제2 유해봉환 '남북,해외 국민봉환단' 해단식으로 이번 행사를 마무리 한다.
무원스님은 “이제 시작이 됐으니 100만으로 추정되는 일제강제징용 희생자들의 유해가 모두 환국하는 날까지 온 국민이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전했다.



